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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에는 시조새 한 마리를 잡아서, 셋이서 둘러앉아 많이 먹는다고 수상스키동호회 다투겠지. 하지만. 그건 꿈이었을 뿐이구나. 나의 몸도, 나의 기억도, 지금의 현실도. 모든 것은 사실이었다. 사실. 사실. 내가 덮을 수 없는 사실. 그것이 나를 떨게 한다. 내 팔을 따라 흘러내리는 핏줄기와 함께. 그 피가, 뜨거운 피가 내 팔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었다. 끼익. 공주님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