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성일 : 26-10-15 10:41
최근 검색 많은 해외여행 주요 내용만
 글쓴이 : 고서진
조회 : 103  

가 차린 밥을 먹어봤기에 그의 요리 솜씨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다 간단하게 차리라고 말했지만 그가 차린 밥상은 꽤나 근사한 저녁이었다 젓가락을 움직이는 내내 그는 내 얼굴을 틈틈이 살피고 있었다 갑자기 변해버린 내 태도에 불안감을 느낀 모양이었다 밥을 먹다 말고 그의 이름을 불렀다 태후씨 어 내일 일 쉬면 안 돼요 갑자기 왜 나 가고 싶은 곳 생겼어요 강남 철거업체 같이 가요 연락하면 뺄 수야 있긴 한데 잠시 멍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던 그는 달력을 쳐다봤다가 이내 알았다고 대답을 했다 그리고 식사가 거의 다 끝나갈 때쯤 그가 밥을 먹다 말고 내 두 눈을 응시하며 나지막이 말했다 민희윤 네 앞으로도 너 하고 싶은 거 네가 원하는 거 다 해줄 테니까 나 두고 어디로 가지마 뭔가를 예감했던 걸까 나는 그의 말에 그저 웃어 보였다 용기 없는 나의 마음이 아픔을 똑같이 나눠가지려 한다 * * * 나 회사까지 빠지게 하면서 기껏 가고 싶다는 곳이 여기였어 왜요 수원 철거 강남 철거 난 진짜 오고 싶었는데 중학교 때 소풍 왔